생산직 48%가 준고령층… “늙어가는 한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09 오후 4:05:24

 

 

생산직 48%가 준고령층… “늙어가는 한국”

베이비붐 세대 은퇴 2020년엔 숙련기술 전수 문제 급부상

 

 

우리나라 생산직의 48.3%가 50대 이상 준고령층이고, 15∼29세 청년층은 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고령자는 고령자고용촉진법 시행령상 50∼55세를 말한다.

이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인 준고령층 생산직이 대부분 은퇴하는 2020년대 초반에는 산업현장에서의 세대 간 숙련 기술 전수 문제가 중요하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8일 발표한 ‘산업현장의 숙련단절이 다가온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산업화를 이끌어온 베이비붐 세대의 현장경험을 청년층에게 전수하기에는 생산직 가운데 청년층 비중이 과도하게 낮다”고 지적하면서, “그나마 대학진학률이 하향 추세를 보이는 지금이 청년층의 생산직 유입을 촉진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현재 농림어업·광공업·건설업·서비스업의 생산직 취업자 중 50대 이상 준고령·고령층은 417만 8천 명으로, 전체 생산직 취업자(864만 4천 명)의 48.3%를 점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76만 3천 명으로 8.8%에 불과했으며, 30∼49세 장년층이 42.8%에 달했다.

취업자 평균연령은 2000년 40.3세에서 2013년 44.6세로 고령화했으며, 특히 생산직 고령화가 심각해 평균연령이 2000년 40.9세보다 7.4세나 많아져 올해는 48세를 넘겼다.

연구원은 1990년대 이후 청년층의 생산직 취업 기피현상이 본격화해 제조업 생산현장의 젊은 인력이 상당 부분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됐다고 분석했다. 2012년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 111만 4천 명 중 취업자는 79만 1천 명이며, 이 중 대다수가 생산직이다.

특히 제조업에서 세대 간 숙련 단절의 가능성이 큰 업종은 목재, 제지, 가구제조 등 경공업 분야인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난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제기됐다.

2008년을 정점으로 대학진학률이 점차 낮아져 생산직 취업 가능성이 큰 청년층 자원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2차 에코붐 세대(1990년대 중반 출생)가 취업하는 2020년 초반 이후에는 청년 취업난이 눈에 띄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2013.09.09

대한은퇴자협회(K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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