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꼴…“노력해도 계승 상승 어려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09 오후 3:00:33

 

 

국민 4명 중 3명꼴…“노력해도 계승 상승 어려워”

 

 

국민 4명 중 3명꼴로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해 작성한 ‘현안과 과제-계층상승 사다리 강화해야’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75.2%가 ‘낮은 편’, 24.8%가 ‘높은 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상승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라는 답변이 3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회 불공평(28.2%) △소득감소(17.8%) △과도한 부채(10.7%) △자산가격 하락(7.6%) 등의 순이었다.

나이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비관적이었는데, 30대 응답자(261명)의 80.2%가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63.3%가, 사회에 처음 진입하는 20대는 70.5%가 계층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대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사회에 진출한 세대로 소득 및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계층 상승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20.8%(211명)는 최근 1년간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고 응답했으며, ‘상승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3%(23명)에 불과했다.

계층이 하락한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39.8%)’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 감소(29.4%) △자산가격 하락(17.5%) △과도한 부채(9.5%) △기회 불공평(3.8%) 등이 뒤를 이었다.

 

계층의식은 일자리의 질이 좋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규직 61%는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느꼈지만, 비정규직 72.8%는 자신이 저소득층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노력하면 계층 상승이 가능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역동성이 커지고 성장과 사회통합 정도가 높아진다.”라며, “중산층 70%를 달성하려면 일자리 질 개선 등으로 계층 상승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09.09

대한은퇴자협회(K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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