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대 ‘황혼 육아’ 급증
“조부모가 건강하지 않으면 내 아이도 돌볼 수 없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마음과 물질로 감사를 표현하겠습니다” 등 이른바 ‘손주 돌봄 십계명’의 내용이다. 이는 맞벌이 자녀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를 돌볼 수밖에 없는 가정 현실을 담고 있다.
이처럼 맞벌이를 하는 10가구 중 6가구 이상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자녀 양육을 맡기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요즘 6~70대는 육아를 위해 따로 교육을 받거나 손주 육아법을 함께 나누는 인터넷 블로그까지 생길 정도로 손주 양육 모습이 달라졌다.
실제로 한 대형 서점에서 60대가 가장 많이 읽은 책 1, 2위도 모두 육아 서적이 차지했다.
손주를 돌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8.9시간으로, 일주일에 47시간이 넘는 중노동이어서 노인들에게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양육 방식을 놓고 자녀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이래저래 내 자식도 내가 키우고 손주도 키워야 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다시 제2의 육아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2013.08.05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