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가장 믿는 노후대비책은 ‘지금 사는 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78%는 노후 경제활동 희망해
미래의 노인과 현재의 노인들이 가장 기대는 노후 대비책은 ‘현재 사는 집’이며, 또 이들 대부분은 노후소득을 올리고자 경제활동을 하길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장조사기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본인과 배우자 소득 포함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을 넘는 만 45세 이상 중·고령 남녀 1천 명(만 45~54세 42.6%, 만 55~64세 28.4%, 만 65세 이상 29.0%)을 대상으로 ‘2012년 고령친화산업 욕구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사는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려는 취지에서다.
보고서를 보면, 노후 소득을 위한 대비책으로 조사 대상자(복수응답)의 63.1%가 ‘지금 사는 집’을 꼽았다. 이어 ▲적금, 보험 등 금융자산 47.4%, ▲공적연금 44.8%, ▲개인연금 등 연금상품 33.5%, ▲현재 사는 집 이외의 부동산 24.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7.7%에 달했다.
77.9%가 노후 경제활동을 희망했는데, 그 이유로는 ▲노후 소득(44.5%) ▲건강을 위해(21.3%) ▲자기 발전을 위해(19.5%) 등을 들었다.
평소 가장 즐기는 여가활동으로는 ▲TV 시청, 음악감상, 산책 등 휴식활동이 5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미오락 활동(18.6%) ▲스포츠 참여(6.9%) ▲종교 및 봉사활동(6.8%) ▲관광(4.2%) ▲예술 관람(3.3%) 순이었다.
하지만 1~3순위까지의 응답을 합쳐 앞으로 노후에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을 물은 결과, ‘온천/해수욕, 드라이브, 여행 등 관광’이 58.5%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노후에 여행을 즐기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귀농 의사를 묻자, 44.6%는 귀농의 뜻이 있었지만, 55.4%는 귀농할 의향이 없었다.
가장 요구하는 고령친화서비스로는 ▲검진·영양·운동지원 등 건강지원서비스(24.7%) ▲일자리 지원 서비스(23.6%) ▲요양서비스(20.2%) 등을 꼽았다.
장례 방법으로는 ▲화장 후 자연장(37.6%) ▲화장 후 봉안시설에 봉안(29.3%) ▲매장(15.3%) 등으로 나타나,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고령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제품은 ▲노인이 먹기 좋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30.2%) ▲건강 유지에 필요한 의약품(21.1%) ▲의료기기(13.1%) ▲운동용품(10.0%) 등을 꼽았다.
현재 복용하는 의약품(복수응답)은 ▲비타민제(47.5%) ▲순환계 의약품(32.7%) ▲자양강장제(14.5%) ▲당뇨병 치료제(12.4%) ▲근골격계 의약품(9.9%) 등이었다.
평소 즐겨 먹는 식품(복수응답)은 ▲전통/발효식품(71.2%) ▲두부류 또는 묵류(60.0%) 등으로 한국 고유 전통식품 섭취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복수응답)은 ▲기초화장품(85.4%)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두발용 제품(70.3%) ▲목욕용 제품(54.0%) 순이었다.
2013.08.05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