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 늘면 출산율도 증가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출산율도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여성경제활동 증가의 긍정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10%포인트 증가하면 합계출산율이 0.12~0.19명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하는데, 현재 1.3명에서 1.42~1.49명으로 합계출산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국가가 합계출산율도 높았으며, 특히 국외 연구는 여성이 일할수록 가계소득이 높아지고, 높아진 가계소득은 여성이 출산을 선호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선진국은 1980년 이전에는 여성경제활동참가율과 출산율의 관계가 음(-)의 관계를 나타냈지만 1990년 이후 양(+)의 관계로 전환됐는데, 이는 여성참가율이 증가하는 나라일수록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만들어지고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문화가 정립됐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민정 연구위원은 한국의 여성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제 실효성을 높이고, 아동양육지원을 확대하고,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6.17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