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빵집이 일자리 영향...
개인 빵집을 낼 기술이 충분한 이들은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별 기술 없이 직장에서 은퇴해 빵집을 차리려는 이들은 더 그렇다.
그러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때문에 동네 빵집들이 말라죽는다는 소리가 높다. 전통시장 인근에 대형마트 진입을 불허하는 것처럼 동네 빵집 주변에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문을 여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간부는 종전에는 한 달에 20~30개 점포를 냈으나 최근에는 이것 저것 살피느라 3, 4개를 신설하는 정도라고 한다.
동네 빵집은 금융위기의 여파에 허덕인 2009년 한 해에만 약 2500개가 감소했다. 경기가 살아난 2010년에는 반대로 100개가량이 늘었다. 물론 프랜차이즈 빵집이 인근에 생기면 터줏대감들이 압박을 받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위축되면 일자리에도 영향이 생긴다.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빵집들은 2010~2011년 2년간 1231개가 더 생기며 약 4800개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 사이 동네 빵집이 문을 닫아 없어진 1390개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창업자들이 원하고,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이런데도 프랜차이즈 빵집을 ‘동네 빵집 킬러’로 몰아붙여 사업을 위축시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보다는 어떻게 동네 빵집의 경쟁력을 높일지, 묘수 찾기에 골몰해야 할 때라고 본다.
2012. 6. 26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