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간 먹고 살 산업은 2차전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4-18 오후 5:16:43
 

                   앞으로 10년간 먹고 살 산업은 2차전지


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꺾고 40%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최대 2차전지 생산국이 됐다. 삼성SDI가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3위업체인 LG화학마저 2위(일본 산요)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처럼 2차전지 시장 제패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왕년의 전지 강국이었던 일본은 산요, 소니 등 메이저회사들이 모회사의 구조조정과 엔화강세 등의 이유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중국은 신뢰성이 필수인 전지 사업의 성격상 좀처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한·일 점유율 격차 올해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일본의 시장조사기관 IIT에 따르면 삼성SDI와 LG화학의 지난해 세계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각각 23.6%와 16.4%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40%로 2008년 삼성SDI(15.1%)와 LG화학(6.8%)의 점유율 합계(21.9%)보다 3년 만에 두배 수준으로 시장영향력이 확대됐다.


반면 일본의 1위 회사인 산요(파나소닉 포함)는 2008년 점유율이 28.1%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18.1%로 10% 포인트나 떨어졌다. 소니 역시 2008년 14.8% 였던 점유율이 지난해는 8.9%까지 떨어졌다. 배터리 리콜 등 품질 불량 문제가 연이어 터진데다 엔화강세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이 부진의 주된 원인이다.


IIT가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43.3%. 일본의 예상 점유율은 31.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양국의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4.6% 포인트에서 올해는 11.7% 포인트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이 깎아먹는 점유율을 한국이 고스란히 가져오는 셈이다.


중국 역시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2008년 점유율이 23.1%였는데, 작년에는 20.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전지사업 매출도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전지사업 매출이 2010년 2조2820억원에서 지난해 2조7440억원으로 20% 정도 늘었다.


 LG화학 역시 전지사업 매출(소형 제품 기준)이 2010년 1조5523억원에서 지난해는 1조9597억원까지 올랐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매출 3000억원까지 더하면 2조원이 넘는 돈을 전지사업에서 벌었다.


올해도 이변이 없는 한 삼성SDI와 LG화학의 전지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파나소닉과 소니가 최근 CEO 교체와 대대적인 공장폐쇄, 감원 등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전지사업에 전력투구할 상황이 못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세대 시장으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역시 한국업체들이 전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LG화학이 GM·포드·볼보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삼성SDI도 BMW와 크라이슬러가 고객이다. 


아직 전기차 시장이 초기지만 향후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대한 수혜는 한국에 돌아오게 돼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2. 4. 18

KARP 대한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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