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비상...전년 대비 16분의1 수준
내달은 서울지역에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잔인한 달'이 될 전망이다. 설 이후 봄 이사수요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입주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16분의 1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2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임대+시프트+분양 복합단지 포함/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제외)는 전국적으로 16개 단지, 8924가구로 집계됐다. 1월(1만2413가구)보다 3489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는 서울 134가구, 경기 4892가구, 인천 588가구가 배치된다. 이는 지난 1월(7141가구)보다 152가구 감소한 수치로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총 5614가구다.
이로써 수도권은 전국 물량대비 62.91% 가량 차지할 전망이다. 더욱이 1개 단지 준공에 그친 서울지역은 수도권 전체 물량대비 2.39%에 머물러 바닥난 물량을 또 한번 실감할 수 있겠다.
서울지역은 1개 단지, 134가구에서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1월(2052가구) 보다 1918가구 감소한 수치로 신월동 '수명산동원데자뷰' 만이 새 집들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극심한 전세 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은 2009년 2월 454가구의 물량을 선 보인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재개발재건축 구역의 대규모 아파트들의 입주가 올해도 계획돼 있지만 전세 난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지역 역시 지난 달에 비해 물량이 소폭 감소했다. 4892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1월 대비 197가구가 작아진 수치다. 전체 7개 단지 중에서 광교신도시(2개 단지, 가구)와 김포한강신도시(2개 단지, 가구)에서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2012년 첫 입주가 시작된다.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4차' 1개 단지로 588가구 예정이다. 2월 이후 인천에는 3월 청라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송도신도시, 영종하늘도시의 신규 입주가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총 3310가구가 입주민 맞이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는 1월(5272가구) 보다 1962가구 감소한 수치로 전국 물량 대비 37.09% 가량이 배치됐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대구(2개 단지, 1778가구), 전남(2개 단지, 664가구), 충남(1개 단지, 580가구), 부산(1개 단지, 165가구), 경북(1개 단지, 123가구) 순으로 대체로 입주물량이 미미하다.
2012. 01. 04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