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항아리형 구조 재편
수도권 주택시장이 부동산경기침체 영향으로 고가와 저가주택은 줄어들고 중간가격대가 늘어나는 '항아리형'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데 따른 것으로 5년전만해도 2억원미만의 저가주택이 많은 '피라미디형'구조였다.
16일 부동산1번지는 수도권 아파트 322만1990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억이상~4억원미만 가격대가 142만3181가구로 전체의 44.1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6년과 비교하면 2억원이상~4억원미만 아파트는 13.13%포인트, 4억원이상~6억원 미만은 5.16%포인트,6억원 이상~8억원 미만 아파트는 0.45%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 8억원이상~10억원미만 아파트는 0.65%포인트 감소했다.
저가주택이 크게 오른 반면, 고가주택이 하락하면서 중간가격대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실제 2006년11월11일부터 올해 11월10일까지 최근 5년간 수도권 2억원미만의 아파트 상승률은 무려 67.0%를 기록했다.
2억원이상~4억원미만도 28.8%올랐고,4억원~6억원 아파트는 6.5% 상승했다. 이에비해 6억원~8억원은 3.3%,8억원~10억원 아파트는 2.6% 하락했고,10억원이상 아파트는 6.6% 떨어져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에 따른 유동성제약과 분양가 거품논란,글로벌경기침체 등에 따른 주택경기불확실성 장기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실요주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까지 주택시장의 항아리형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계부채증가로 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진데다 보금자리주택공급,경기불확실성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간가격대 가구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저가주택은 오를 만큼 올라 과거처럼 폭등세를 나타내기보다 전세가율 높은 역세권이나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점쳤다.
2011. 11. 16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