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곳곳 업무차질
제일은행 노조가 성과급 도입에 반대해 30일 하루 경고성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주요 영업점의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SC제일은행 명동지점에는 창구전담 인력(텔러) 4명 중 1명만 나와 고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본점에서 파견나온 직원들이 있었으나 창구업무에 익숙지않아 업무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런 상황은 인근 무교지점도 마찬가지였다.
전체 직원 6500명 가운데 3400명이 참가한 이번 파업으로 SC제일은행 각 영업점에선 입출금과 단순환전 등 기본적 업무를 제외하고 통장개설이나 대출상담 등의 업무는 사실상 중단됐다.
통장을 개설하러 왔다는 한 고객은 "통장신규는 시간이 오래 걸려 오늘은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영업점 곳곳에 업무처리 지연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이고 직원들을 통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내일 다시 한번 방문해달라"는 양해를 구하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비노조원 및 본점인력을 영업점에 파견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업무차질에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사측이 도입하려는 `개별 차등 성과급제`를 반대해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비노조원과 본점 인력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비상대책반을 꾸려 이 은행의 전산센터와 본점에 검사역을 보내 지급결제 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2011.05.30
KARP(한국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