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는 요즘의 재태크 전략은?
역대 최저 수준이던 대출과 예금 금리가 최근 상승 무드를 타면서 재테크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기에는 정기예금은 6개월~1년 단위로 투자하면서 고금리 상품으로 바꾸고 대출 등 부채와 채권 관련 금융자산의 비중은 축소하라고 조언한다.
△예금은 6개월~1년 만기가 유리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는 시중은행이 연 4%대 초반, 저축은행이 4%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다만 예금 금리가 계속 오른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초단기 예금 상품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신한은행 송민우 서울PB파이낸스골드센터 팀장은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장기 상품보다 단기 상품이 좋지만, 3개월이나 6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는 오르더라도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추월하기 쉽지 않다”며 “현 시점에서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뒤 만기 때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식 관련 상품은 투자할 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금리가 최저 금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예금보다 주식 관련 상품인 주식형 펀드나 주가연계증권, 지수연계정기예금 등을 추천한다. 우리은행 김인응 투체어스잠실센터장은 “보통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려가지만,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에 못 미쳐 아직 금리 상승이 주가에 악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적립식 주식형 펀드 등 주식 관련 상품에도 아직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신한은행 송 팀장은 “채권은 비중을 줄이거나 제외해야 한다”며 “투자하더라도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채권이나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출은 줄이거나 저리로 갈아타라
대출자들은 먼저 부채를 줄이거나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이자 비용을 덜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장금리가 바로 반영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연동 대출보다 금리 변동성이 작은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하라고 권했다.
국민은행 이정걸 금융상담센터 팀장은 “2009년에는 CD 금리는 낮았지만 가산금리가 높았다”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감안해도 금리차가 유리하다면 CD 금리 연동 대출에서 금리 변동에 둔감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11.05.16
KARP(한국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