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이자 훨훨…서민 2중고
작성자 KARP 작성일 2011-01-17 오전 10:17:28

 

전세·이자 훨훨…서민 2중고

 

 

 

 

 

시중은행들 대출금리 줄인상
전세자금대출 이자까지 올라
세입자들 빚부담만 늘어갈듯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준은행의 대출금리 상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계 부채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6개월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지난 14일 연 5.09∼6.39%에서 17일 연 5.19∼6.49%로 0.1% 포인트 인상된다. 신한은행의 전세보증대출 금리는 연 5.22~6.72%로 지난 10일보다 0.12%포인트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CD 금리 연동 주택대출 금리도 연 4.26∼5.58%에서 연 4.32∼5.64%로 인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전세자금 대출은 물론 각종 신용대출 금리도 0.1% 포인트 안팎으로 일제히 인상했다.

 

특히 세입자들은 전셋값 불안과 대출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이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 2009년 말 5677억원에서 지난해 말 8566억원으로 2889억원 늘었다. 신한은행도 이 기간 1379억원에서 4114억원으로 2735억원 급증했고, 우리은행도 3082억원에서 6583억원으로 불어났다.

 

LG경제연구원은 개인이 금융권에서 빌려 쓴 금융부채가 지난해 말 978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22조원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기준금리가 1% 인상될 때마다 개인의 연간 이자부담은 5조5000억원이 증가한다.


LG경제연구원 최문박 연구원은 “개인의 금융부채는 분기에 15조∼20조원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금리가 오르면 특히 저소득층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저소득층에 대한 금리 우대 등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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