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경험이 취업때 킬러콘텐츠 됐죠”
작성자 KARP 작성일 2010-12-14 오전 9:39:38

 

“해외봉사경험이

취업때 킬러콘텐츠 됐죠”

 

 

 

 

 

■ 2년간 스리랑카 봉사후 국내서 취업한 이효실씨

 

최근 구직자 사이에서 해외봉사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봉사활동을 한다는 자체가 갖는 의미도 크지만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경력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고급인력들이 변화한 국내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이처럼 의미 있는 해외봉사활동을 마친 우수한 인재들이 보다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 주목 받고 있다.  

편집자주

 

 

 

해외서 혼자 있다보면 귀국 후 취직문제로 불안
인터넷으로 KOICA 취업지원 웹진 등 꼭 챙겨봐
한국에 와선 특강 등 참여…두달만에 직장 잡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이효실씨(27ㆍ사진)는 KOICA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2년 만에 귀국해 현재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의 e-나눔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NGO단체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졸업반 시절 선배로부터 해외봉사활동을 추천 받았다. 해외봉사단 활동을 하는 곳 대부분이 환경이 낙후된 개발도상국이라 고민도 많았지만 KOICA를 통한 뜻깊은 해외봉사에 참여할 수 있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혔다. 해외봉사단원들이 귀국 후 관련분야로 취업한 사례를 접한 것도 이씨를 이끌었다.

“우여곡절 끝에 2008년 1차 한국해외봉사단원 자격으로 스리랑카에 파견됐어요. 한국어 교육분야로 파견돼 스리랑카 캔디 테크니털 칼리지에서 2년간 근무했죠. 쓰나미에 피해를 입은 시설들이 NGO단체들의 도움으로 복구된 모습을 보며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역만리 스리랑카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씨는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었다. 특히 현지아이들과 함께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현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면서 ‘세계는 하나구나’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축구게임에 참여하고,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여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이런 활동은 국내에 돌아와 취업할 때도 위력을 발휘했어요. 저만의 ‘킬러콘텐츠’인 셈이니까요.”

이씨는 해외봉사활동 기간 국내 상황과 취업 동향에 약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한 달에 몇 차례밖에 이용할 수 없는 인터넷을 통해 KOICA 취업지원센터에서 발송하는 웹진을 챙겨봤다. 이를 통해 국내 취업동향 및 채용소식을 얻었고 취업정보에 뒤처진다는 불안감도 해소했다. 취업정보를 확보한 이씨는 귀국 후에 대비해 언어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고, 해외사무소를 통해 NGO 관련 도서를 받아 여가시간에 꾸준히 독서를 했다.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막상 한국에 돌아올 무렵 다시 막막해졌어요. 아무래도 현지에 있다 보면 봉사활동을 하고 남는 시간에 취업준비를 별도로 하기가 어렵거든요. 귀국 후 불안감을 애써 떨치고 KOICA 취업지원센터에 상주하는 커리어 컨설턴트와 상담을 진행했어요. 2년간의 봉사활동이 단순한 공백이 아닌 값진 경험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컨설턴트와 체계적인 상담을 마친 이씨는 KOICA 취업동아리 및 지역순회 특강 등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순회특강에서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상자를 중심으로 전하는 취업전략 및 동향을 들으며 진로에 대해 정확한 그림을 그려나갔다. 이력서 클리닉과 면접 클리닉 등 다각적인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귀국 후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취업에 성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지에서 혼자 있다 보면 귀국 후 취업 문제로 불안해지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길은 열려 있어요. KOICA 취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해요. 현지에서 진행한 활동이 시간낭비가 아니라 자기만의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김세혁기자]

 

 

전문컨설턴트가 ‘국내 안착’ 도와줘

 

 

■ KOICA 취업지원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정부 차원의 대외무상원조사업을 전담 실시하는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ㆍ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OICA가 실시하고 있는 해외봉사단파견사업은 일정 자격을 갖춘 우리 국민이 개도국 주민과 2년 이상 함께 생활하며 해당 국가의 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인적교류사업이다.

해외봉사단원들은 2년간의 현지경험을 통해 지역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며, 지구촌에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3개국에서 1600여명의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해외봉사단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외봉사단파견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귀국봉사단원의 수도 증가해 왔다.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봉사단원들은 능숙한 현지어 구사능력과 글로벌 마인드 습득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가졌음에도 급변하는 국내외 취업조건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정착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KOICA는 단원들의 조속한 국내정착을 돕고자 취업전문업체인 (주)스카우트와 함께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 KOICA 본사 2층에 위치한 취업지원센터에서는 귀국단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컨설턴트를 통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취업교육이나 취업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취업지원을 희망하는 귀국단원들은 전화(031-740-0641)나 홈페이지(job.koica.go.kr) 혹은 센터 방문을 통해 취업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에게도 월 2회 웹진 발송과 온라인 상담을 실시한다. 

 

데일리 포커스 김세혁기자

 

 

-취업정보센터 내 전문 커리어 컨설턴트 상주
-온라인ㆍ오프라인을 통한 취업 컨설팅 진행
-취업동아리ㆍ취업특강 진행
-희망분야 잡서치 발굴 및 매칭
-연 2회 취업박람회 개최

 

■ 취업지원센터 커리어 컨설턴트의 조언

봉사분야와 희망직업 연관성 만들어라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환경은 기업의 인재상 및 지원자의 자격에 영향을 준다. 이런 상황에 비춰 보면 해외에 나가 있거나 KOICA의 해외봉사단원으로 2년여간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단원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정보에 뒤처진 것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봉사활동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와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공백으로 여겨져 버리기 마련이다. KOICA 취업지원센터의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귀국단원들이 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에 약한지 객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귀국단원들의 경우 NGO단체나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그곳의 근무환경이나 여건 등이 익숙하겠지만, 본인이 그 일을 정말 원했는지, 잘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효실씨의 경우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2년이라는 해외봉사활동 기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또한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100% 활용해야 한다. 파견된 분야에 대해 전문성과 역량을 키웠음에도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희망 직무와 파견분야의 연관성을 스스로 만들고 직무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하나로 스토리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다른 사람과 차별적인 요소를 준비해 면접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귀국 후 구직활동을 시작하기까지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구직자들을 볼 수 있다. 이효실씨의 경우 목표에 맞춰 어학, 논술, 관련서적 탐독을 꾸준히 했기에 귀국 후 2개월 만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KOICA 취업지원센터 커리어컨설턴트 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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