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분열병 재발의 징후들을 알아보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정신분열병은 그 자체가 재발을 잘하는 속성이 있으므로, 초기 치료에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발을 당연한 것으로 예측하고, 재발시 지나치게 낙심하거나, 절망하거나, 지치지 않도록 환자와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안정된 상태에서 생활을 잘하던 환자들이 재발할 경우, 대개 재발 1-2주 전부터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이게 된다. 그래서 환자의 재발 징후에 대해 환자 자신, 가족들, 치료진이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변화는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대략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이면 일단은 재발 가능성을 의심해야만 된다. * 잠자는 것이 평소와 달라질 때 * 긴장하고, 신경질적이 되고,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안절부절 못 할 때 * 식사를 잘 안 할 때 * 성욕이 변할 때 * 위축되거나, 친구 만나기를 꺼릴 때 * TV 혹은 라디오 등의 볼륨을 평소와 달리 크게 틀어 놓을 때 * 적대감이나 행복감의 증가 등 감정표현의 변화가 있을 때 * 통증 등의 신체감각의 변화가 있을 때 * 목욕을 하지 않거나, 옷을 갈아입으려 하지 않을 때 * 잘 집중하지 못할 때 * 하루 종일 쓸데없는 생각에 몰두하면서 지낼 때 * 헛소리를 듣거나 헛것을 볼 때 * 매사에 흥미를 잃을 때 * 우울해 할 때 * 어떤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할 때 * 갑작스럽게 웃거나 중얼거릴 때 *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할 때 위의 소견 등이 있으면 재발의 신호임을 알고 반드시 정신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재발징후를 보인다고 반드시 다시 심하게 악화되거나 입원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간단히 약물복용을 증량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종전의 상태로 호전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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