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0원대 폭등세…유럽발 쇼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2-08 오후 12:08:48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 종 가(1,150.90원)보다
21.10원 오른 1,1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전날 대비 20.0원 이상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27일(20.20 원) 이후 없었다.

환율이 이 정도 수준으로 마감된다면 상승폭은 지난해 7월13일(32 .30원) 이후 6개월여만에 최고 수준
에 이르게 된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5.10원 급등한 1,176.00원으로 장을 시작하면서 연고점 이었던 지난 1일의
1,174.80원을 넘겼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170원 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증시 급락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 러화 강세로 인해 원·
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재 정부실 우려가 재차 확
산된 데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장중 한때 10,0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다우지수가 10,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6일 이후 처음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도 전일 대비 2.17% 내린 5,139.31로 마감 하는 등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큰 폭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1,177.00원으 로 급등했다.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서정훈 박사는 “유로존의 재정불안 문제가 불거져서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
다”며 “아직까진 원·달러 환율 하락세라는 기조에는 변화를 주지 못할 것 같지만 시장의 불안심리 때
문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지고, 외국인들이 순매도 로 전환한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외환 전문가들은 이날 급등한 환율이 1,160원과 1,180원 사이에서 움 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원 환율은 현재 100엔당 1,308.03원,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9.55엔에 거 래되고 있다.


[출처] The dail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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