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준비 어떻게?
펀드 등 투자자산 비중 60%로
준비 빠를수록 은퇴 아름다워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 연령이 점차 빨라지면서 ‘은퇴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
고 있다. 하지만 막상 소득의 일부를 떼어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으며, 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도 막막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은퇴 준비는 언제부터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 우선 은퇴준비 시기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준비와 실행의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욱 여유롭고 아름다운 은퇴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민은행 이정걸 재테크팀장은 “제1차 베이비부머 세대(56~63년)들의 은퇴시기가 임박하면서 은퇴가 사
회적인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구조상 퇴직 연령도 점차 빨라지는 모
습”이라고 설명했다.
◆ 예비은퇴자, 저축 60%는 투자상품에 그렇다면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어떤 재테크 수단이 가장 바람직
할까. 일단 은퇴 이후의 노후준비는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10년 이상 장기
간 꾸준한 투자를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연금이나 보험, 적
립식펀드가 될 수도 있으며,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일반적인 적금이나 부동산이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
다.
이 팀장은 “아직 경제활동 시기가 5년 이상 남아 있는 40대 후반의 예비은퇴자라면 최대한 금융소득을
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면서 “저축의 60% 이상을 투자자산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4:6으로 나누고, 안전자산(40%)은 예금이나 적금, 연금, 보험
과 같은 상품에 맡기고, 나머지 60%는 펀드에 30%, ELS에 20%, 나머지 10%는 보다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
에 투자하는 게 좋다.
◆ 무리한 주식ㆍ부동산 투자는 금물 아직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한 40~50대 예비은퇴자라도 무리
하게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피해야 한다. 퇴직시점까지 충
분한 노후자금을 준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은퇴 이후 생활비를 조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
각해볼 필요가 있다.
금융기관에서 시행하는 역모기지론과 같은 상품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산을 처분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겠지만 보다 여유롭고 윤택한 노후를 위해서라면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소득이 없는 주부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노후준비가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가계소득의 일부를 자신의 명
의로 연금이나 펀드에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
[출처] The daily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