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후차 세제 지원 영향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의 영향으로 지난해 폐기차 대수가 최초로 70만대를 넘어섰다.
31일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KASA)에 따르면 지난해 총 폐차 대수는 2008년 대비 8.6% 증가한 총 71만
1366대로 사상 최초로 70만대를 돌파했다.
연도별 폐차 대수는 2005년 52만8998대, 2006년 52만8840대로 일정수준을 유지하다 2008년 65만4876대
로 증가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의 노후차 세금감면 조치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폐차된 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54만9845대, 화물차 11만222대, 승합차 4만9654대이다. 지
역별로는 경기가 25만9729대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등록 후 10년이 넘은 노후차량을 폐차 또는 양도하고 새차를 구매하면
취ㆍ등록세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 혜택을 받아 구매한 신차 대수는 38만대에 달하는 것
으로 추산된다.
폐차업계 관계자는 “2008년은 경기침체와 고유가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의 폐차가 늘었으나 지난해에
는 정부의 세금 감면 조치의 영향으로 노후차 폐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The daily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