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속삭이듯 말을 거네 무얼 망설이냐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2-24 오전 10:55:00
■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따뜻한 희망여행’ ④ 경북ㆍ경남ㆍ대구ㆍ울산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예술 혼이 숨쉬는 경상도 지역은 추운 겨울에 더욱 그 아름다움이 빛나는 곳이
다. 아름다운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옛 선조들의 생활 풍습을 직접 체험하고, 쓸모없던 공간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킨 곳에서 생명력을 느끼고,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행이
가능한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소개한다.


코스1 경남: 한려수도 해안도로에서 꿈의 드라이브

한려수도는 통영의 한산도에서 여수에 이르는 아름다운 물길을 일컫는 말이다. 첫날 여행은 거제 포로수
용소 유적공원에서 시작한다. 한국전쟁 당시 17만여명의 포로들이 생활했던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당시 포로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그후엔 은빛 백사장이 매력적인 구조라 해
수욕장에서 남해의 여유로움을 느낀다. 또 신선대 전망대에서는 남해의 호탕함을 느껴볼 수 있다. 망산
의 산허리를 타고 도는 여차∼홍포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한 후 통영으로 들어서면 불 밝힌 통영
대교와 마주하게 되는데, 통영대교 야경은 통영8경 중 제2경에 꼽힐 정도로 멋스럽다.

둘째 날은 미륵산 정상 턱밑까지 운행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탄
다. 통영시내는 물론 통영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미륵산에서 보았던 한려수도의 멋
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해안선을 따라가는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산양일주도로는 한려수도의 멋을 가
장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통영의 대표적인 해안 드라이브 코스라 할 수 있다.

코스2 경북: 일상에 지친 심신 달래주는 금강송 군락

경상북도는 산이 많은 지역으로 그 덕분에 궁궐 짓는 나무인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어 남아 있다. 첫날
여행은 선비의 고장을 표방하고 있는 영주시를 돌아보면서 선비여행을 즐긴다. 선비여행은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있는 순흥면에서 이루어진다. 순흥면은 단종복위를 꾀하던 경북유림과 금성대군으로 인해 고을
의 이름조차 잃어버릴 만큼 폐허가 되었던 충절의 고장으로 지금도 마을 곳곳에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
는 지명들이 남아있다. 선비촌을 찾아가보는 것도 선비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저녁 무렵에는 부석
사에 올라 저녁노을을 감상한다.

둘째 날 여행은 자연 속에서 건강을 얻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위장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오전
약수를 마시고 주실령을 넘으면 금강소나무숲에 닿는 코스다. 서벽리 금강소나무숲은 자동차로 숲 안까
지 들어갈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기 때문에 차창을 활짝 열고 임도를 따라 천천히 오가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건강해지는 공간이다. 차에서 내려 산책하는 것도 좋다. 또 한방식물생태원에서는 약재로 사용되
는 꽃을 살펴볼 수 있고 길을 달리며 산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강도 만날 수 있다.


코스3 대구: 자연ㆍ전통이 하나된 단아한 한옥의 멋

대구광역시는 오랜 전통을 가진 도시다. 도시 곳곳에 문화유산들이 남아 있어 전통 체험에 좋다.

첫날 여행은 자연과 전통 공간들을 돌아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코스로 시작한다. 팔공산 넘어 자리
한 영천 은해사에서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반짝이는 유기의 매력에 빠지는 방짜유
기박물관, 단아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옻골마을 등을 돌아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둘째 날의 여행 주제는 재활용이다. 자원을 재활용한 공간을 찾아가는 코스다.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예전
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변신한 대구수목원과 더 이상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폐교를
새롭게 꾸민 대구미술광장은 재활용된 공간인 만큼 운치가 넘친다.
구경 후에는 대구수목원을 가 향긋한 꽃내음 사이를 산책하고 나무가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본
다. 대구미술광장엔 조각품과 함께 정원을 돌아보고 간단한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
다.

코스4 울산:자수정동굴탐험부터 간절곶 일출까지

울산은 자동차와 중공업 단지, 에너지 단지 등 굴지의 산업시설들이 많다. 반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관광지도 많은 도시다.

첫날 일정은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시작한다. 동굴탐험, 공연관람, 수로탐험으로 진행되는 자수정동굴나
라 관람에는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다음으로 찾아갈 곳은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반구대암
각화이다. 전천리 각석과 함께 국보로 지정돼 있는 반구대암각화는 강물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아 암각
화를 찾기에 앞서 울산 암각화전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게 좋다. 또 옹기 장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직접 옹기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둘째 날은 일출이 아름다워 새해가 되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간절곶에서 일출 감상을 하는 것으로 시작
한다. 또 일출이 간절곶 만큼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은 아담하지만 단아함이 묻어나는 해변이다. 일출
감상 후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래박물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문무대왕의 비가 묻혔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울산 대왕암공원도 둘러볼 것을 권한다.


[출처] The dail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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