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ㆍ백화점 등 서울 11개사 대상
내년 4월부터 80여개 생필품으로 확대

21일부터 서울시내 11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20개 생필품의 가격정보가 소비자원 홈페이지
(www.tgate.or.kr)를 통해 1주 단위로 제공된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공동으로 서울시내 11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신선식품 4
개, 가공식품 10개, 일반 공산품 6개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20개 주요 생필품의 판매가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3개 기관은 내년 3월까지의 시범운영 기간에 조사대상 업체ㆍ품목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4월부터
는 수도권, 6대 광역도시 등 전국 100여개 유통업체의 80여개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범사업 대상 유통업체는 서울시에 소재하는 이마트ㆍ홈플러스ㆍ농협하나로ㆍ롯데마트 등 대형마
트와 롯데ㆍ현대ㆍ신세계백화점, GS슈퍼마켓ㆍ홈플러스 익스프레스ㆍ롯데슈퍼 등 슈퍼, 전통시장으로는
수유시장 등 모두 11개 업체다.

가격이 공개되는 20개 품목은 두부, 콩나물, 햄류, 쇠고기, 밀가루, 라면, 설탕, 식용유, 커피, 소주,
생수, 콜라, 사이다, 통조림, 화장지, 치약, 샴푸, 위생대, 기저귀, 세제다.

품목별로 매출비중이 높고 업태별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2~3개 브랜드가 선정돼 총 62개 아이템의 판매
가격이 제공된다.

특히, 수평적으로 유통업태별(대형마트,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ㆍ유통업태 내 개별업체별ㆍ브랜드별
가격정보와 시계열상으로는 전주와 전월 대비 가격정보 제공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가격비교가 가
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3개 기관 설명이다.

3개 기관은 이번에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유통업체 간 경쟁
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소비자가 상품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격정보를 1주단위로 주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이 온라인을 통해 제공됨으로써 유통업체 간 경쟁도 촉
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The daily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