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초등 학급 첫 20명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2-07 오전 10:21:00
저출산의 여파로 학교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명
대를 기록했다. 72년 전통의 상명여중은 내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전환한다.

6일 서울시교육청의 ‘2009년 서울교육 통계연보’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는 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0.2명보다 1.3명 줄었고, 10년 전 37.3명보다 8.4명이나 감소했다. 전
년 대비 감소 폭도 2004년을 빼면 10년 새 가장 컸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34.7명에서 0.3명 줄어든 34.4명, 고등학교는 지난해 34.4명에서 0.4명 늘어난
34.8명으로 나타나 2004년 이후 중·고교 간에 처음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2007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초등학교 21.5명, 중학교 24.1명에 비하면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는 많은 편이지만, 그 이유가 학교나 학급, 교사 수의 증가보다 저출산에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 63만3486명보다 3만5000명 가까이 준 59만85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
학생 수 역시 지난해보다 1만 명가량 줄어든 35만5838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
울러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상명여중은 2010학년도 신입생 360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를 남학생으
로 채울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상명여중은 1937년 12월 설립된 상명여자고등기예학원이 전신이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는 “지역 내 학
생 수가 줄어 원거리 통학 학생이 늘었다”고 말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한 학교가 여학생을 쓸어가는 것에 대한 인근 학교의 불만이 이유 중 하나였
다. 이 관계자는 “인근에 여학생 수가 남학생의 절반에 불과한 학교도 몇몇 있다”고 전했다.



[출처]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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