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슬 목소리 담배가 망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1-26 오전 10:21:00
담배는 백해무익하다. 특히 흡연여성 가운데 목소리가 쉬며 톤이 낮아지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평소
와 다른 증상을 느낀다면 금연 외엔 방법이 없다. 목소리가 남성화되는 것은 물론 치명적인 성대질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 여성 성대질환 남성 1.6배

목소리 전문 예송음성센터가 성대부종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47.2%가 여성으로 나타났
으며, 이 중 86%(86명)가 현재 흡연자이거나 5년 이상의 장기 흡연병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전체 52.8%의 환자 중 흡연자의 비율은 52.7%로 여성에 비해 낮았다. 여성 성대부종 환자
의 흡연율이 남성에 비해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성대부종은 성대가 물주머니처럼 부어 목소리가 심하게 쉬고 낮아지는 질환이다. 흡연이 대표적인 원인
이며 음주, 무리한 발성, 호르몬의 변화, 역류성 인후두염 등도 영향을 미치는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
해 흡연에 큰 영향을 받는다. 성대의 고속 진동 시 성대점막이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고정섬유가 남성
보다 약해 담배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이 고정섬유가 끊어지면 성대점막이 떨어지면서 성대가
붓고 물이 찬 것 같은 부종이 생긴다. 또 남성에 비해 흡연 시 성대도 쉽게 건조해지며, 성대에 염증이
생기기도 쉽고 자극에도 약하다. 니코틴 등 해로운 물질의 입자 흡착도 남성보다 심하다.

니코틴으로 인한 위산 분비도 성대를 지속적으로 자극, 성대부종의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담배를 피울
때 혈액으로 흡수된 니코틴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액의 역류를 유발, 성대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 성대 촉촉하게 유지

흡연으로 인한 성대부종이 생기면 수술이 불가피한데, 방치하면 물 주머니가 점점 커지고 목소리는 대화
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담배를 피운다면 평소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성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
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 음주
량을 줄이는 등 성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예송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담배를 끊고 하루 2ℓ정도의 물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마시는 것이 최
선의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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