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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화상강의 현장
국내에서 미국 현지대학 유명교수진의 강의를 듣는 방법 중에 동영상 강의가 있다.
그런데 동영상 강의는 교수와 학생 간 상호작용이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실제수업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미국 현지교수에게 질문을 하고 토론식 수업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 까.
지난 18일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에서는 화상강의를 통해 하와이대학 샌드라 매케이(Sandra McKay)교수 가 ‘영어교수의 원리’과목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현지에서 수업을 하듯이 질문과 발표를 했다. 그 수 업 현장을 찾아가봤다.
국내서도 유명 교수 현장 강의‘생생’ 학생과 발표ㆍ토론 등 상호소통 원활 시간ㆍ경제 효율 높아…외국인도 선호
교실에 놓인 대형스크린에는 전자칠판과 샌드라 매케이 교수의 얼굴이 보인다. 42명의 학생들은 스크린 에 제공되는 교안을 보면서 매케이 교수의 강의를 듣는다.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TETE)’에 대한 강의 를 진행하던 매케이 교수는 “한국의 어린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는가. 있다면 어떤 때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옆에 앉은 동료들과 5분간 토론 시 간을 가졌다 . 다시 매케이 교수가 수업을 시작하면서 발표할 기회를 주자, 학생들은 “주의를 집중시킬 때는 한국어 가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추상적인 개념을 가르칠 때는 한국어가 효과적이다. ‘happiness’를 가 르쳤는데 이해를 못할 때 ‘행복’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수업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전정희(44)씨는 “샌드라 매케이 교수는 World Englishes 분야에서 저명한 석학이다. 해외석학 교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직접 현지에 가거나 해외 교수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장점이다. 직접 강의를 듣는 중에도 질문을 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고, 이지현(32)씨 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곧 익숙해졌다. 매케이 교수가 학생들에게 발표할 시간을 주고 직접 토론을 하는 등 활발하게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인 학생도 수업에 참석한 것이 눈에 띄었다. 조지프 하이드(52)씨는 “한국에서 16년간 살았고 지 난 6년간 영어를 가르쳤다. 원어민이라고 해서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어에 대한 지식도 필요한데, 한국어를 전혀 모르면 학생들의 필요와 우려사항들을 잘 알기가 힘들다”라고 설 명했다.
화상강의 기술을 담당하는 박광호 과장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해외에서 제공하는 안정적인 화상강의 가 가능해졌다. 무선 인터넷이 안정적이라면 미국 현지 모습을 국내에 생중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 다.
박명수 국제교육원장은 “영어교육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 교수를 직접 초빙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 서 경제적ㆍ시간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다 보니 화상강의를 진행하게 됐다. 영어교사들이 해외 교수 들의 화상강의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영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글로벌 리더가 되 려면 단순히 언어 지식이 아니라 개개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사절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에 대한 내용 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제 온라인상에서 해외석학 교수들의 현장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 시대다. 이 속도로 사이버교육이 발 달하게 되면 굳이 해외유학을 가지 않아도 그에 못지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세상을 들여다보면 더 이상 국내학습자들이 환경 탓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어를 공부하기 좋은 세상이 되어 있 다.
[출처] The dail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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