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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한국인은 5명 가운데 1명에 불과했다. 우울할 때 말을 들어줄 상대는 주변 에 평균 2.9명밖에 없었다.
통계청은 23일 전국 1만7000여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올 7 월 벌인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경제, 직업, 건강 등 전반적인 면에서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20.9%로 2006년 (28.9%)보다 크게 줄었다.
불만족한다는 비율도 2006년 32.3%에서 올해 33.8%로 조금 늘었다.
사회적 관계망을 조사한 결과,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답이 75.1%였고 부 탁할 수 있는 사람은 평균 2.2명이었다.
갑자기 많은 돈을 빌릴 일이 생길 때 도움 줄 사람이 있다는 답은 47.2%였고 도움 줄 사람은 역시 2.2명 이었다.
우울할 때 말상대가 되어 줄 사람이 있다는 답은 80.3%였고 평균 상대는 2.9명이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의 비율과 도움 주는 사람의 수가 줄었다.
15세 이상 가운데 소득이 있는 사람은 65.9%로 2007년(64.0%)보다 다소 늘어난 가운데 현재 소득에 만족 하는 사람은 14.1%로 2007년(10.0%)보다 4.1%포인트 늘었다.
불만족자는 2007년(53.3%)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46.6%나 됐다. 지난해 경제불황에 따라 일자리는 줄 고 실업률은 상승하면서 고정 수입원이 있다는 것 자체에 상대적 안정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컸던 것으 로 분석된다.
통계청도 “이번 조사는 소득이 있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주관적인 의견을 물은 것이라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 고정 수입에 대한 상대적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 우울할 때 말상대 평균 3명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가구주의 54.9%가 중간층이라고 답했다. 2006년(53.4%)보다 조금 늘었다. 상층은 2.7%로 3년 전보다 1.2%포인트 늘어난 반면 하층은 42.4%로 2.8%포인트 줄었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가구주는 35.7%인 반면 낮다는 답은 48.1% 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식 세대의 지위에 대해서는 높아질 것이라는 답(38.4%)이 낮아질 것이라는 생각(30.8%)보다 많 았다. 교육에 투자해 ‘나를 희생하더라도 아이는 성공해야 한다’는 한국 부모들의 의식이 드러난 통계 다.
노후 준비 방법으론 국민연금 의존도가 높았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75.3%가 꼽은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42.6%로 가장 많았다. 예금·적금이 21.0%, 사적연금이 17.8%로 뒤를 이었다.
[출처]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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