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대학입시라 불리는 편입학 전형이 한 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학별로 모집요강이 발표되는
시기인 만큼 수험생들은 목표한 대학과 학과의 모집인원, 지원자격 및 전형방법 변경여부 등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2010 편입학 전형에서 가장 먼저 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고려대이다. 12월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원
서접수를 실시하고 12월 19일(토)에 1단계 전형인 영어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후 내년 1월 20일(수)에
2단계 전형인 전공필기시험과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 외 전형일정을 발표한 대학은 연세대 1월 5일, 삼육대 1월 12일, 서울산업대 1월 28∼29일, 성신
여대 1월 20∼21일 등이다. 이 밖에 2010학년도부터 면접전형을 폐지한 한국외대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1월 셋째 주경에 편입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편입학 전형일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며 전형일이 겹치지 않는 한 횟수에 상관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
다. 전형일 달력을 만들어 목표대학들의 전형일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고 안정지원, 상향지원, 하향지
원 등 균형 있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편입학 시험은 2월 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하게 된다. 피로가 쌓이면 집
중력이 떨어져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으므로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With U 편입 한만경 대표는 “편입학은 대학별로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의
대학을 찾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합격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한다.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면 5∼10점가량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시험 당일까지 집중 학습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출처]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