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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2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나 수백명의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이 사건을 전 세계에 가장 먼저 알린 것은 유수의 언론사가 아니었다. 아이디 ‘Urvaksh’라는 트위터 사용자였다. 그 가 보낸 짧은 메시지는 그와 연결된 다른 트위터 사용자에 의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09년 5월11일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왕복선 아스트랄호에 탄 우주비행사 마이클 마사미노 는 우주에서 느낀 감흥을 짧은 메시지에 담아 지구로 쐈다. 마사미노와 트위터로 연결된 사람들은 실시 간으로 그의 우주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 이른바 트위터 영웅담들이다.
2006년 7월 프로그래머 출신인 이반 윌리엄스와 잭 도시, 비즈 스톤 등 세 사람은 문자 메시지를 웹에 결합시킬 방법을 고민하다가 트위터를 개발하게 됐다. 트위터가 140자 이상을 담지 못하는 것은 휴대전 화 같은 모바일을 염두에 뒀기 때문. 처음에는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쓰였으나 이제 전 세계 를 연결하는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활용법에서 에티켓까지… 트위터 길라잡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유명 TV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도, 인기 배우 데미 무어도 ‘트위터질’ 을 한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편이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가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붐이 일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도, 영화배우 박중훈도 한다. 심지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나 심상정 전 의원, 박용만 두 산인프라코어 회장도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트위터가 뭐야?’하고 머리를 긁적이는 사람도 많은 게 사실.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조엘 컴과 프로그래머 켄 버지가 함께 지은 ‘트위터’(신기라 옮김, 예문 펴냄) 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다. 트위터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체험을 토대로 세세하게 트 위터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 어떻게 가입하며 사용자 이름이나 프로필은 어떻게 정하는 게 좋은 지, 트위트(단문 메시지)를 어떻게 작성하고, 타인이 쓴 글을 받거나 자신이 쓴 글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트위터 에티켓도 곁들인다. 트위터에서 빠르게 성공하려면? 저자는 핵 심 트위터러를 찾아 친구가 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마케팅에 제대로 트위터를 활용하려면? 저자는 제 품과 회사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하나의 스토리가 되도록 구성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읽을거리를 제공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트위터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까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각종 소셜 미디어가 등 장하며 펼쳐진 웹 2.0 시대의 키워드가 양방향 소통과 공유였다면, 웹 3.0 시대를 열고 있는 트위터는 실시간 소통과 모바일이 특징이라는 것. 트위터는 쉽고 간단하며 빠른 소통을 할 수 있다. 가입할 때 개 인 정보도 거의 요구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공짜다.
●모바일·웹 결합된 新소통방식
저자들은 하향식 정보 전달이 아닌, 사용자들이 적극 참여해 만들어가는 양방향 콘텐츠 교류의 장인 소 셜 미디어와 누구나 쉽게 답하고 쉽게 답을 볼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깅(단문 서비스)을 제대로 결합시키 고 있다며 트위터의 미래를 밝게 내다본다.
트위터에 대해 저자들과는 달리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AFP는 트위터 메시지 가운 데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메시지는 8.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2000건을 임의추출해 분석한 결과 쓸데없는 이야기가 40.55%, 일상적인 대화가 37.55%, 자기홍보가 5.85%, 스팸이 3.75%였다는 것. 결국 140자로 소통하는 트위터의 신(新)인터넷 혁명이 지속되려면 얼마 나 실속 있는 메시지가 돌아다니느냐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1만 3000원.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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