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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국립중앙관상대가 기상업무를 시작한 이래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기상청 고위 공무원에 임용된 케니스 크로퍼드(66)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은 21일 기상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삶과 경제에 도 움이 되는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보관 역량 제고가 최우선 과제”
크로퍼드 단장은 지난해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 일 임용돼 업무를 시작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서 30년 가까이 일한 대기과학 및 레이더 분야 전문가 다. 그는 텍사스대, 플로리다주립대,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을 공부하고 1989년부터 오클라호마대에 서 기상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크로퍼드 단장은 이날 2012년까지 달성할 기상선진화 로드맵을 간단히 소개했다. 그가 최우선 순위로 꼽 은 목록은 예보관의 역량 제고. “대기상태를 측정하는 컴퓨터 모델이나 기상측정 기술이 좋아지는 환경 에서 전 세계 기상당국이 신경써야 할 문제는 인간 예보관의 역할이다. 1900년대 초반과 2000년대 초반 의 예보관이 같을 수는 없다. 인간 예보관의 역량을 끌어 올릴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 레이더 26기 통합운영 바람직”
크로퍼드 단장은 12기의 기상 레이더를 보유한 기상청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군 등 국내 여러 기관이 운 용 중인 기상 레이더 26기의 통합 운영과 정부 및 민간 기상부문의 공조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뛰어나므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면 여러 기관이 보유한 레이더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보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민간사업자가 기상예보를 할 수 있는 만큼 기상청은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공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퍼드 단장이 2012년 5월 말까지 이끌 기상선진화추진단은 올 연말까지 기상청의 주 업무인 예보, 관 측, 기후 등의 분야를 현재의 9위에서 세계 6위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기상 선진화 계획’을 수립하 는 일을 담당한다. 추진단은 단장을 포함해 예보·관측 분야 전문가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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