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다수의 현대사람들은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놀래실 분도 많겠지요. 여러분의 주변에 돈만 내면 언제든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배불리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풍족하게 보이는 생활환경 속에서 오히려 '아토피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아이들이 증가하고, 초봄에는 많은 사람들이 '꽃가루병'으로 고생하게 되는 등 예전에는 없었던 병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 요즈음 어린이들은 옛날 어린이들에 비해 끈기와 침착성이 없으며 금방 안달복달하고 집중력도 없습니다. 도대체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는 이러한 것들의 근본원인을 '우리들의 주변에 있는 음식물에 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오늘날 식품들은 칼로리는 충분히 포함되어 있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 인체에 필요 불가결한 것들이 결핍되어 그런 것들의 부족에 의해 나쁜 여파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타민은 몸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명의 여러 가지 화학반응의 흐름을 조정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비타민은 기계를 순조롭게 움직이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미네랄은 몸속의 여러 작용을 조정하는 효소와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물질입니다. 해수와 암석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 철 등의 미량원소입니다. 보통의 야채에서 옛날과 같은 만큼의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하려면 오늘날은 옛날에 비해 8배 이상의 야채를 섭취해야 합니다. 그 대신에 얼마간의 건강보조식품을 식사와 같이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여기에 대한 재미있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대학은 UC버클리가 출판하고 있는 '웰네스, 레터'라는 건강에 관한 한 권위 있는 잡지가 있는데 이 잡지를 내고 있는 편집자들은 노벨 수상자 등 저명한 의학박사들의 논문을 읽고 있는 전문가들입니다. 이 잡지는 1985년부터 9년간 일관되게 '건강에 좋은 식품만 먹으면 됩니다'라고 쭉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1994년 1월 호에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건강식품을 먹고 있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타민을 함유한 보조식품의 섭취는 권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구결과의 분석에 의해서 지금까지의 이러한 의견을 변경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항산화제라고 불리고 있는 4종류의 비타민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그것은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인데 이러한 비타민은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비타민제는 제약회사에서 만들어진, 어떤 성분을 특별히 많이 함유하도록 배합된 의약품을 가르킵니다. 예를 들면, 약국에서 팔고 있는 아로나민, 레모나C, 리보비타 등의 제품이 그것에 해당합니다. 한편 건강보조식품은 보통 천연 물질로부터 추출되어 건조 농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는 정제, 캡슐 등 여러 가지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식품인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점에서 건강보조식품은 식후에 삼키는 것이라기 보다는 식사와 같이 먹고, 그 식사만으로 부족한 것을 보조하는 식품이라 이해하면 그 의미하는 바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학 합성한 비타민은 공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값은 싸지만, 흡수율이나 효과면에서는 의문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