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달러로 우주 여행을 다녀오는 민간 우주 여행상품이 내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15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버진 갤락틱 민간 우주 여행 설명회에서 본사 영업총괄 수석 캐롤린 윈 서(Carolyn Wincer)는 "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총 2시간이 소요되는 우주 여행 상품'이라 고 설명했다.
버진 갤락틱이 개발한 '스페이스십2'는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18m크기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어 모하비 사막에서 시험비행중이다. 우주비행선과 비행선을 운반하는 모선이 약 15km고도에 다다르면, 우주비행선 엔진이 점화되면서 시속 3500~4000km속도로 날아오른다. 비행선은 모선으로부터 분리돼 최고 110km높이까지 올라가고 우주선은 로켓엔진을 큰 채 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다.
캐롤린 수석은 "대기, 중력이 적어지는 고도 100km이상을 우주로 본다"고 말했다. 100km를 돌파하면 창 가에 앉은 관광객들은 사방 1500km를 보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이후 우주선은 날개 모양을 바꿔 배 드민턴 셔틀콕의 원리에 따라 자유낙하 방식으로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승객들의 안전입니다. 우주 비행에 나가기 전 50번의 시험비행 을 거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8만5000명이 탑승신청을 했고, 그중 40여개국 약 300명이 예약금을 낸 상태다. 예약금은 전체비용의 10%부터 받고 있다.
"신청자의 95%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7세아동, 70,80대 노인과 심장병이나 한쪽 다리가 없는 사람도 포함돼 있죠. 약으로 질환을 제어할 수 없는 심각한 질환자를 빼곤 누구나 가능합니다."
유명 과학자 스티븐 호킹이나 제임스 러블록도 예약한 상태며 스티븐 호킹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 으로 알려졌다. 캐롤린 수석은 "나라별로는 미국, 영국순으로 많고 아시아에선 일본인 11명이 예약금을 내놨다"며 "아직 한국인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탑승자는 3일 전 뉴멕시코 스페이트 포트에서 관성력 훈련등 우주 비행 훈련을 받고 우주비행을 하게 된 다.
[출처] the dail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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