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주의 한계, 첨단기술주 신화는 끝났는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 첨단기술주의 고성장세가 최소한 앞으로 수년간 지속된다는 것이다. 신경제는 구경제와 다르다는 주장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 첨단기술주는 경기둔화나 금리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경기둔화에도 불구, 첨단기술제품의 수요는 끊임없이 창출되고, 첨단기술 기업들은 부채가 없어 금리인상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첨단기술제품을 필요로 하는 회사들이 경기 및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는 당연한 사실이 새삼스럽게 이 신화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 첨단기술의 독점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독점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법무부의 제재로 인해 시가총액 3,500억달러에서 2,850억달러로 줄었고, 월드컴이 당국의 제재로 스프린트와의 합병에 실패하는 등 독점 규제라는 예상외의 장벽이 나타났다. 또 기술 발전 및 시장의 변화가 독점 기업의 이익을 순식간에 잠식해버린다는 것이다. 팜컴퓨터 및 와이어리스 인터넷, 인터넷전용 PC 등의 개발 및 확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을 크게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 인터넷은 이제 막 출발단계에 있을 뿐이며 앞으로 시장이 예측불허의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웹 전략을 세우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나면 인터넷관련 수요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 신화는 아직 제대로 입증되지 않고 있다. ◇ 성장전망이 당장의 수익보다 훨씬 중요한 기업평가의 척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대한 기대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 ◇ '이번에는 정말로 종전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터넷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모습은 과거 라디오, TV, 전화나 자동차 등의 발명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것으로 가장 설득력있는 신화다. 하지만 혁명적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기업이라도 결국 시장의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초기 자동차 회사들이 거의 다 망했고, TV의 대명사였던 RCA가 겨우 이름만 보존하는 현실이 첨단기술주에는 적용되지 않는 다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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