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항암제로 개발해 동물실험중이던 C-75로 명명된 물질이 식욕을 강력히 억제해 체중히 급속히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비만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이 물질은 투여 20분만에 쥐의 식욕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2~3일만에 쥐의 몸집을 무려 25%나 줄어들게 했다. 약의 효과가 떨어지자 쥐의 식욕은 다시 회복됐다.
존스 홉킨스대학의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초 항암제로 개발된 C-75를 쥐에 실험한 결과 암세포가 소멸되면서 동시에 쥐가 먹이를 일체 먹지 않고, 체중이 급속히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비만치료제로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뇌세포에 그 어떤 변화를 일으켜, 뇌에 대해 에너지가 충분히 축적되었으니 식욕을 억제시키라는 가짜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식욕이 중단되었어도 대사활동은 전혀 둔화되지 않고, 계속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C-75가 쥐가 아닌 사람에게도 똑같은 작용을 할지는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임살실험에 앞서 더 연구할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