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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부인과 함께 뉴욕에 다녀온 회사원 장진수(34)씨는 인터넷에서 찾아낸 각종 정보로 부인에게 톡 톡히 점수를 땄다. 귀찮다는 이유로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겨온 그는 이번에 열심히 ‘손품’을 팔아 값싸게 알짜여행을 다녀온 것. 비결은 인터넷에서 클릭해서 얻은 수많은 정보였다.
최근 스스로 일정을 짜서 여행가는 ‘셀프여행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여행 의 시작과 끝을 모두 인터넷 서비스로 해결한다는 점. 그야말로 클릭으로 시작해서 클릭으로 끝나는 셈 이다.
일단 이들의 여행정보 수집방향은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달려있다. 먹거리, 쇼핑, 마사지 등 뚜렷 한 여행목적을 가진 이들은 주로 미니홈피, 블로그, 페이퍼 등을 이용해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비교한 다. 여행지를 정하고 나면 그 나라와 도시에 대한 사전정보 수집에 나선다. 일일이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북마크(즐겨찾기)하기는 기본. 특정인의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매일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업무로 바쁜 직장인들은 메신저에서 항공권, 숙소 예약을 키워드 대화로 실시간 해결해버린다. ‘네이트온’의 여행 키워드 대화에서 메신저창에 ‘동남아’, ‘유럽’ 등 관련 키워드를 넣으면 해당 단어에 링크가 걸려 관련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화상대와 해당지역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의 견일치를 볼 경우 대화 도중에 간단하게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한다.
현지에 도착해 미로 같은 길찾기는 인터넷 지도로 해결한다. ‘구글 어스’는 전세계 위성사진을 찍어 저장했다가 네티즌들이 보고 싶은 장소를 클릭하면 보여주는 서비스로 세계 도시 면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MS의 ‘윈도 라이브 버추얼 어스’도 이같은 입체지도 서비스다. 전화통화는 국내통화료와 동 일한 인터넷전화가 인기. 네이트온폰 경우 네이트온 메신저 버디리스트와 주소록 연동이 가능해 전화번 호를 별도로 외우지않아도 원클릭으로 전화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행의 마지막인 여행사진 정리도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이미 대세다. 얼리어답터의 경우 싸이월드 ‘홈 2’를 이용, 여행기를 커버스토리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기도 한다. 싸이월드는 이같은 수요를 겨 냥, 많은 사진을 한꺼번에 책처럼 편집해 사진첩에 보관하거나 일촌에게 선물할 수 있는 ‘롤링북’ 서 비스를 최근 내놓기도 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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