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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건부 정신건강국은 미국 공중보건학회가 발행하는 '공중보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제4차 중동전(1973~74)과 1970~1977년사이에 사고로 아들을 1~2명 잃은 부모를 포함한 6천여명의 이스라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암 발생위험이 커지며, 암환자는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중 아들을 잃은 부모는 아들의 사망원인과 관계없이 아들의 사망 이후 림프종, 흑색종같은 특정 암 발생 가능성이, 아들을 잃지않은 부모들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는, 그렇지 않은 부모들에 비해 호흡기 종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들을 잃었을 때 이미 암에 걸려있던 부모는 아들을 잃지 않은 암환자들에 비해 암세포 증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들을 잃은 이후에 암이 발생한 부모는 그렇지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인간이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작용하고, 또 영향을 미치는 정신-신체적 요소들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개인이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는 또 사람은 감정의 영역과 생물학적인 영역으로 나눌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감정이 일부 세포를 무력화시키면서 암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그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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