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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50대 중반에나 나타나는 폐경이 20대에 찾아오는 조기폐경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올해 30살의 이 모씨는 6개월째 생리가 없어 내원했다가 자궁과 난소의 배란 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었고, 조기폐경이라 는 진단을 받았다. 평균적으로 20년이나 당겨졌다는 느낌, 벌써 내 나이가 폐경기인 50이 됐다는 느낌 이 들고, 여자로서의 삶이 무너진 느낌도 받게 된다.
여성에게 있어 조기 폐경으로 인한 정서적 충격은 매우 크다. 불임이 된다는 사실을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성은 거의 없다. 그래서 충격, 분노, 우울, 상실감 등은 조기폐경과 동반되는 매우 흔한 감정 이다. 특히나 아직 폐경기를 겪을 나이가 아닌 젊은 여성들은 나이든 여성에게서만 일어나는 일이 자신 에게 생겼다는 사실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기운이 다해서 스스로 문을 닫는 49세 전후의 자연완경과 달리 젊은 나이의 조기폐경은 그 병리 기전이 다르게 마련이다. 선천적인 자궁 기형이거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 자궁종양과 기타 원인으로 인한 자궁절제 후에도 나이에 관계없이 조기폐경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일단 폐경이 되면 자연적인 폐경이든 조기폐경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하여 공통적으로 안면홍조, 상열감, 안면부 다한증, 권태감, 불안감, 골다공증 등의 ‘갱년기장애증후군’을 호소하게 된다.
◆조기폐경을 예방하는 몇 가지 방법 ①혈고경폐(血枯經閉)=혈액이 고갈되어 오는 무월경을 예방하려면 △심한 노동, 과식, 설사약 복용 등 은 소화기 계통을 약화시켜 피를 생성시키지 못하므로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극심한 고민이나 생각은 비장기운(脾臟氣運)을 울결(鬱結)시켜 피를 생산 공급하지 못하게 하므로 마음을 평소 편안하게 갖는 습 관을 기르도록 한다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 유독 물질을 과다복용하면 피가 마르므로 섭취를 삼간 다.
②혈체경폐(血滯經閉)=혈액순환의 장애로 오는 무월경을 예방하려면 △생리기간 중에 너무 찬 음식이나 설익은 과일을 먹으면 비위가 손상된다. 특히 감기・독감・열병(熱病)을 조심할 것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비만자가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절대 금물 △지나친 근심, 억울함, 노기를 잘 다스리도 록 한다 △월경 중 부부생활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③독신녀경폐(獨身女經閉)=주로 종교생활을 하거나 독신 여성에게 오는 무월경을 예방하려면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곱 가지의 감정 상태를 마음먹은 대로 발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분노, 억울함 등을 참는 것 은 좋지 않다.
여성들에게‘생리’는 때론 귀찮지만 그것은 그만큼 젊고 건강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러나 생리통 이 심하다든지, 생리불순이 있거나 냉대하 등 분비물에 이상이 있으면 자궁 기능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 고 보아야 한다. 여성으로 태어나 여자의 일생을 살아가면서 조기폐경이나 무월경, 자궁근종이나 자궁선 근종 같은 자궁종양, 불임 등 예기치 않았던 불행한 사태에 봉착하지 않으려면 평소 무엇보다도 달마다 찾아오는 생리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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