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산층 은퇴예정자의 노테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7-07 오전 10:41:00
오는 10월 정년 퇴직하는 중소기업 부장 김경일 씨(56)는 시가 5억원 아파트에 산다. 금융자산은 정기예
금 1억 5000만원과 수익증권 4000만원, 요구불예금 1000만원, 그리고 1차 중간정산으로 받은 퇴직금
7000만원 등 총 2억 7000만원 규모다. 여기서 은행 대출금 5000만원을 빼고나면 총 순자산은 7억 2000만
원인 셈이다. 김 씨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하려면 매달 생활자금 200만원은 필요하다고 본다.

▶집 팔아 연금 보험에 분산 가입(양재혁 팀장)=우선 현재 사는 아파트를 팔아 서울 근교의 2억 5000만
원 정도의 주택으로 옮길 것을 권한다.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은행 대출을 청산하고 나면 2억원이 남
아 퇴직금 등 기존 2억 7000만원과 합쳐 총 4억 7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쥘 수 있다.

이 중 4억 5000만원을 2가지 비과세 연금보험에 분산 가입한다. 자산증식을 위한 펀드 등의 수익증권 신
규 투자는 잠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입 후 다음달부터 평생 연금이 나오는 즉시지급형 연금상품
에 2억 5000만원을 넣는다. 사망 후엔 배우자에게까지 연금이 나오는 부부형 가입시 매월 약 113만원(보
험사 공시 이율에 따라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음, 현재 연 5%안팎)을 받게 된다.

또 호주달러 연금보험에 가입한다. 현 이율 및 환율을 감안할 때 2억원을 넣으면 매달 983호주달러(한
화 약 78만원)가 나온다. 두 상품 가입만으로도 매월 191만원 상당의 비교적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셈
이다.

나머지 2000만원은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등을 활용, 비상재원으로 둔다. 60세
가 되는 4년뒤부터는 85만원 상당의 국민연금을 추가로 지급받기 때문에 좀더 여유가 생긴다. 김 씨보
다 한살 어린 부인이 65세가 되는 10년뒤에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을 탈 수도 있다.

▶주식, 채권, 대안투자상품에 분산투자(최현주 팀장)=예전에는 50대는 자산 증식보다는 지키는 데 주안
점을 뒀지만, 요즘같은 저금리 기조에는 금융 자산을 주식, 채권, 대안투자상품 등에 적절히 분산, 투자
수익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씨는 은퇴 후 첫 1년간은 유동성 자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
어 장기적인 성장형 투자를 권한다. 연 수익률 11%를 내다보고, 채권ㆍ예금 14%, 대안투자 38%, 자산배
분형 21%, 주식형 17%, 유동성 자금 10% 등으로 운용된다.

현 금융자산이 퇴직금을 포함, 2억 7000만원인 김 씨는 유동성 자금 10%를 뺀 나머지 2억 4000만원으로
월 이자지급식 정기예금(연 5.2%)이나 즉시연금보험 종신형에 가입하면 매월 약 120만원밖에 타지 못한
다. 4년후인 60세부터 수령하는 국민연금까지 받아야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2억 4000만원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한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 수익률
11% 달성시 연간 세후 투자수익이 2300만원정도로 국민연금 수령액을 빼도 생활비 마련이 가능하다. 또
현재 보유한 시가 5억원 아파트를 담보로 향후 주택연금을 이용하면 노후 생활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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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잠실역지점 PB팀장 (02)3431-1621, yjh0407@keb.co.krㆍ 정리=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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