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임플란트 바로 알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7-07 오전 10:37:00
임플란트(Implant) 열풍이 거세다. 치아가 빠진 곳의 턱뼈에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 치근(치아 뿌리)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만들어 고정시키는 치료를 말한다. 이 임플란트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된 것
은 1960년대부터이다. 그때부터 40년 이상 사용되면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치아복원술이다.
그런 임플란트 시술 과정을 살펴보자. 우선, 전신의 건강 및 구강 상태를 검진한 자료를 근거로 치료계
획을 세운다. 이어 티타늄으로 만들어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할 나사 모양의 인공 치근을 잇몸뼈 안에 심
는다. 이렇게 심어진 인공 치근이 주변의 뼈와 융합, 단단하게 고정되면 여기에 정교하게 만든 인공 치
아를 꼽는다.

치료 기간이 길었던 종래의 임플란트와 달리 최근에는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 ‘즉시 임플란트’, 수술
당일 임플란트 보철까지 시술하는 ‘1-day 임플란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심기 때문에 생체 친화성이 좋고 치조골과 잘 결합되는 티타늄, 지르코늄, 니오비
움, 하늄 등을 이용하나 강도 및 치조골과의 결합 능력 등을 고려할 때 티타늄 임플란트가 가장 안정적
이다. 이 티타늄 임플란트는 오랜 기간 실험을 거쳐 인체에 안전한 재료임이 밝혀져 정형외과나 신경외
과 영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금속재료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임플란트의 표면을 특수처리, 뼈와의 결합력을 높이는 방법까지 개발되어 임플란트
성공률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시술 비용도 상대적으로 비싸고, 치료 기간도 긴 임플란트가 훼손된 치아 복원술로 각광을 받는 데는 그
럴만한 이유가 있다.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 임플란트가 갖는 이점이 그만큼 확실하기 때문이다.

먼저, 정상적인 자연치를 일부러 깎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지금까지는 보통 1∼2개의 치아를 잃
었을 경우 인접한 치아를 삭제하여 브리지라는 보철 치료를 했다.

그러나 일단 치아를 삭제하면 2차적으로 오는 충치 때문에 5∼10년마다 기존 보철물을 뜯어내고 다시 제
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신경치료도 받아야 했다. 이에 비해 임플란트는 한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틀니와 달리 자연 치아처럼 이물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틀니는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때가 많지만 임플란트는 음식 맛을 왜곡시키지도 않는다. 자
연 치아와 다름없이 씹기가 가능하며, 틀니처럼 잇몸을 손상하지 않는다. 틀니와 달리 턱뼈의 골흡수를
막아 건강한 턱뼈를 유지해 주는 것도 매력적인 장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임플란트를 선호하지만 임플란트보다 훨씬 좋은 치아는 역시 자연치아라는 점을 잊지 말
자.

이지영(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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