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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미국이나 프랑스처럼 우리도 대학원을 학부와 통합해 다양한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대규모 대학’ 형태로 전환할 전망이다. 박사 학위 남발을 막기 위해 박사과정 운영과 학위 수여 절 차 등도 크게 강화된다. 이는 연구인력 양성도 제대로 못하면서 정원 채우기에 급급한 대학원을 개혁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6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원 체제 혁신을 통한 대학원 교육·연구 질 향상 방 안’을 보면 현재 대학원이 일반·전문·특수대학원으로 나뉘어 있지만 그 기능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 은 점 등을 감안해 학부와 대학원을 통합해 대규모 대학을 만든다.
학사, 학술석사, 전문석사, 박사 등 다양한 학위 프로그램도 대학 내에 개설·운영한다.
최근 국내 대학원은 급속한 양적 팽창에도 질적 수준이 떨어지고 학업성취도와 관계 없이 학위가 남발된 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서울대 등 연구 중심 대학 위주로 시범 운영한 뒤 관련 법 개정을 거쳐 전면 시행할 방 침이다.
인문·자연 등 석·박사 과정생이 줄고 있는 기초학문은 문리대로 통합해 연구 중심의 학술학위 과정만 설치해 운영한다.
공학 등 응용학문은 학술학위뿐 아니라 실무능력과 접목한 전문학위 과정을 대학 여건에 따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법학이나 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은 학부 과정 없이 기초학문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대학원 진학 준비 프로그램을 설치해 기초학문을 체계적으로 이수토록 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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