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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천구] 이남진씨(51)는 척추건강법 책인 '척추가 바로 서야 공부가 잘된다'를 만화로 냈다. 두 번 째 책이다. 스스로 척추를 펴는 운동이다.
그는 올바른 자세로 앉아야 척추가 건강해진다고 말하지 않는다. 겉보기와 속에 있는 뼈는 너무 다르 다. 코·눈·귀, 앉는 자세만 봐도 척추 상태를 짐작할 수 있지만 옷 벗고 디카로 찍어 TV 화면에 띄어 놓고 보여 준다. 기자도 그 앞에 옷을 벗었다.
■척추 왜 틀어지는가 척추는 고관절 이탈과 척추의 뒤틀림 때문에 휜다. 다리는 골반의 홈에 좌우 허벅지 머리뼈(대퇴골두) 가 들어가서 지탱이 된다. 고관절이다. 사방으로 움직일 수 있어 전동관절이라고 하는데 신경이 없어서 약간 어긋나도 통증을 못 느낀다.
머리뼈가 골반의 구멍 앞으로 밀리면 두 다리가 O자형이 되고 힙이 쳐지고 자라목이 된다. 머리뼈가 구 멍 뒤로 밀리면 X자형이 돼 오리 궁둥이와 일자목이 된다. 이렇게 되면 몸의 무게 중심이 이동된다.
척추 뒤틀림은 배꼽을 봐도 알 수 있다. 기자도 정중심선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밀려 있었다. 요추가 왼 쪽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졌다는 증거다. 허리 쪽이 검게 변한다. 심해지면 성기의 끝이 왼쪽으로 향하 고, 꼬리뼈가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눕는다.
한번 이렇게 몸이 오른쪽(왼쪽)으로 기울면 넘어지지 않고 또 얼굴은 정면을 보기 위해 몸을 왼쪽(오른 쪽)으로 세우려고 한다. 이런 보완 작용 과정에서 왼쪽 갈비뼈가 통증을 느끼고 척추가 서서히 S·W자 로 굽는다. 그러나 병의 원인은 오른쪽에 있다. 침은 오른쪽에 놓는다. 좌병우치요, 우병좌치다.
혼자 MC를 보는 여자 아나운서들은 하나같이 왼쪽 어깨가 올라가 있고 기운 몸을 보정하려는 듯 고개는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오른쪽 가슴이 탱글탱글하고 왼쪽 가슴은 물렁해 짝짝이 가슴일 가능성이 높 다.
■척추 측만이 펴지는 운동 11년 동안 디카로 찍은 사진이 50만 장을 넘는다. 운동 전후를 비교한다. 몸이 기울면 엉덩이·젖꼭지· 가슴의 크기·높이·탄력성도 좌우가 달라진다. 견갑골의 좌우 높이도 다르다. 오장육부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동맥이 눌려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소화 불량·두통·만성 피로는 기본이고, 여자 들은 생리 불순이 생길 수 있다.
운동으로 척추가 펴지면 키도 커진다. 또 S라인이 살아나 몸매가 육감적으로 변한다. 여자들이 놀란다. 이씨는 수련장에 오지 않아도 스스로 측만도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책과 사이트(www.goodbody.or.kr) 에 공개했다. 운동방법은 동영상으로 떠 있다. 한 시간 반 설명을 듣고 보니 모든 사람이 짝짝이로 보였 다.
교정은 아침 저녁으로 필수 운동과 일상 운동으로 가능하다. 체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자가 이남진씨 를 따라 15분간 운동을 하고 난 후 다시 거울 앞에서 측정을 했는데 배꼽이 정중앙에 돌아와 있었다. 저 녁에 필수 운동을 하고 무릎 위·아래와 발목 세 군데를 끈으로 묶고 잔다.
몸이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허리가 펴진다는데 …'라고 생각하니 불편하지 않았다. 취재하러 간 당일 제대를 앞둔 병장이 와서 훈련하고 있었다. 허리가 아파서 바로 앉지도 못하고 머리를 감지도 못했 는데 한 번 만에 부드러워졌다고 좋아했다.
■초·중·고교에 책자 보내기 이씨는 운동을 통해 교정할 수 있는 척추 측만도는 35도 이하라고 한다. 어릴수록 교정 효과는 크다. 몸 이 틀어져 입이 벌어지지 않아 밥도 못 먹는 고3 여학생이 한 달 후 좋아하던 그 얼굴을 잊을 수 없다 고 한다. 다리·허리를 잡아 주면 돌아간 턱이 제자리로 온다.
수련장 한 편에 '넌 어떠니? 몸은 바르니?'라는 만화책이 쌓여 있다. 초·중·고교에 무료로 보내질 책 들이다. 첫 작품이다. 중동고 68회 졸업생 곽호승씨의 후원금으로 발간했다. 책 표지에 후원자의 이름 이 새겨진다.
이씨는 조선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 교수로 있다. 02-999-9511.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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