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오존층 구멍 사상 최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3-22 오후 4:31:00
세계기상의 날(23일) 을 앞두고 최근 전세계적인 화력발전 붐이 앞으로 연간 12억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로 배출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또 지난해 9월 남극 대기의 오존층 구멍이 최대
치를 기록하고, 2100년에는 북극 얼음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화두를 ‘극지방 기상’으로 선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22일 에너지정보회사 플래츠의 자료를 분석, 2002년부터 지난해
까지 전세계에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가 급증하면서 매년 10억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보도했
다. 이는 인류가 만들어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분의1에 육박하는 수치로, 오는 2011년까지 향후 5년
간 연간 12억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배출할 전망이라고 CSM은 분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급증의 원인은 상대적으로 값싼 화석연료인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 늘고 있기 때
문. 중국의 경우 2002~2006년 560여개 이상의 화력발전 설비를 건설, 연간 7억3986만t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쏟아냈으며, 인도는 같은기간 석탄을 이용한 발전용량을 1만2138기가와트까지 늘리면서 매년
7974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미국도 2.6기가와트 용량의 석탄발전소를 신규로 건설하면서 지난 5년간 연간 1747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적극적이었던 유럽연합(EU) 소속 독일
과 이탈리아 등 8개국도 2011년까지 석탄발전 신규용량을 12기가와트까지 올릴 계획이어서 연간 8446만t
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고유가로 인해 최소 37개국이 석탄 발전에 추가로 뛰어들 계획이어서, 2011년에는 79개국의 석탄발
전 설비 7474곳으로부터 총 90억t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으로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CSM은 예측했다.


이와 함께 WMO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세계기상의 날’ 보고서에서 “2006년 9월 관측된 남극이 오
존층 구멍은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서 1992년 이래 해수
면이 연간 3.2㎜ 상승했다”면서 2007~2008년 ‘국제 극지방의 해’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최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빠르면 2040년에 북극
이 무결빙상태가 되고, 2100년에는 해양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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