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자영업자, 주부, 노인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생활습관 질환과 5대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목표로 하는 건보공단 검진 사업의 2007년 총 대상자 는 1700여만명. 지역가입자 482만1000여 명, 직장 787만3000여 명, 피부양자 318만6000여 명 등이다. 올 해는 2007년이므로 만 40세(196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으로 끝자리가 홀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 이 해당된다. 내년에는 짝수 해 출생자가 대상이다.
건강검진은 혈압, 혈액검사 등의 일반적인 생활습관병 검사와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5대 특정 암 검사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40세(67년생)와 66세(41년생)는 일반검진과 특정 암 검사 외 에 각각 골밀도, 우울증, 치매(인지), 노인신체 기능 평가 검사 등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료 월 납부액이 지역 월 6만3000원, 직장 5만2500원 이하인 사람은 생활습관병 검사와 5대 특 정 암 검사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월 납부액이 그 이상인 사람은 생활습관병 검사 비용은 무료이 나 5대 특정 암 검사는 검사비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은영차장은 “특정 암 검사비의 20%를 본인이 부담해도 위암은 8600원선, 유방암 5060원 수준이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에서 검진을 지정한 병원이라고 해서 검진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다. 지정 병원은 종합병원 검진센터를 포함해 의원급이나 전문 건강검진센터들로 구성돼 있다.
미래의료재단 건강증진센터 코디네이터 김엘리씨는 “며칠 전에도 공단 검진을 받던 분이 위암을 발견했 다”며 “선입견을 버리고 일단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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