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중 절반은 당뇨 걸린 줄 몰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23 오전 9:35:00




[뉴스데스크]

● 앵커: 연로하신 분들, 정기적으로 혈당 측정해 보고 계시죠? 당뇨에 걸린 노인들 가운데 절반 이
상이 자신이 당뇨인 줄 모르고 지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재원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
다.

● 기자: 최근 종합병원 검진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70의 이영준 씨.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었기
에 한 번도 당뇨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 이영준(70세, 당뇨병 환자): 당뇨라고 하면 소변이 많이 나오고 물을 많이 마시고 입이 마른다고 했
는데 전혀 그런 걸 느끼지 못하고 여태까지 지냈으니까.

● 기자: 분당 서울대병원이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뇨를 앓고 있는 324명 가운
데 절반이 넘는 165명이 자신이 당뇨병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통 젊은 당뇨환자의 2
0% 정도가 당뇨병인 줄 모르고 지내는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노인의 경우 자율신경이 노화돼 혈당이 올라가도 잘 감하는 못하는데다 대부분 은퇴자여서 정기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 당뇨는 이미 동맥경화나 망막손상 같은 합병증이 상당
히 진행 중인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임 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65세에 당뇨로 진단 받아도 앞으로 10여 년은 앞으로
여생이 남아 있고 3, 4년 후에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하면 거의 10년 이상 고생을 하고 그게 의료비
라든지 그런 것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에.

● 기자: 55세부터는 당뇨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그 이전까지 건강하셨던 분
들도 1년에 한 번은 혈당체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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