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역행해 사는 "실버"를 쓰는 실버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7-19
우리 역사상 처음 겪는 노령화사회가 진행되면서 많은 선진법규와 제도등이 도입 되었다. 그중 노령화
가 우리보다 앞섰고 언어와 접근이 용이한 일본의 제도가 우리사회에 많이 파고들었다.

그중, 실버, "실버타운, 고령사회 등의 용어다. 실버와 실버타운은 영어다.

그런대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이 완전히 왜곡되어 우리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실버(Silver)는 은
을 뜻하며, 실버타운(Silver town)은 광산촌을 의미한다. 실버의 뜻인 은색을 머리색에 빗대어 표현한
일본인의 표현을 그대로 전수해 쓰기 시작한 것이다.

잘못된 것을 알면 고치고 버리면 된다. 문제는 의식 없이 그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대단한 영어라도 섞
어 쓰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사 광고, 신문기사, 방송, 복지계통을 비롯해 심지어는 대학
교교단에서도 학생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KARP(은퇴자협회, 회장 주명룡)는 창립 이래 꾸준히 은퇴문화 확립의 일환으로 용어 정립 운동을 펼쳐
왔다.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제 사회에서 공히 사용되는 언어의 정착에 기여키 위해서다.

왜 "실버"를 버려야 하나?

첫째, 왜색 짙은 일본판 실버라는 표현 이제 버려야 한다.

해방된지 60년이 넘었고, 맞지도 않는 용어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둘째, 일본도 이젠 이 용어를 자제해 쓴다.

신세대들이 자라면서 영어다운 영어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냇가에 늘어진 실버들이 오늘날의 노년들을
연상되는데도 계속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셋째, 한국어로 표기해 봐도 너무 맥 빠진 용어다.

냇가의 수양버들을 실버들이라 부른다. 가늘고 길게 늘어져 흐느적대는 그 모습은 식물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희망없이 생명력이 다 해 가는 그런 형태의 모습이다. UN이 Active Ageing(활기찬 노년)을 전파하
고, 노령화를 맞은 전 지구가 재도약, 재도전을 외치는데 너무 반하는 우리 모습이다.

넷째, 그렇게 영어를 쓰고 싶다면 제대로 된 영어를 쓰자.

시니어(senior), 엘더(elder), 올드(old)등이 적절한 표현이며, 이것도 가능한 한국어 표기를 했으면 좋
겠다. 지금 유치원에서도 영어를 가르치고, 수많은 우리 2세들이 영어를 배우겠다고 조기 유학까지 가
는 시대다. 인천공항만 뜨면 사용치 못할 왜색어 퇴치에 왜 이리 인색한지, 오늘 당장부터 실버를 쓸어
버리자.

<사진설명> 한때 Silverware(은 식기류)를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자연적으로 이름
이 Silver Town이 된 런던 동쪽 테임스 강 하류 마을. 세계 대전이후 Silverware 산업이 부진하면서 공
장들은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빈민가로 전락한 실버타운을 영국정부는 2008년부터 재개발한다고 한
다. "welcome to silver town"역 사인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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