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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P(은퇴협)는 한국의 456세대 광고 관련, 올해의 UGLY CLUB으로 현대카드W, AIG생명, 푸르덴셜생명을 선정하였다.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재미나게 사는 인생 자 시작이다∼아버지는 말하셨지 그걸 가져 라" 마치 유행가처럼 우리 사회 전반에 파고든 이 광고는 현대카드사 W카드의 CM송이다.
W카드만 가지면 황태자처럼 살 수 있는 것처럼 비춰진 그 모습은 황금만능과 짙은 타락의 모습까지 느끼 게 한다. 신용카드라 하면 말 그대로 신용이 담보가 되어 자신의 재정 능력 하에서 규모있게 사용함이 원칙이다. 광고 내용대로 자식들에게 마음껏 즐기며 소비하는 것을 권장하는 아버지가 몇 명이나 될까 묻고 싶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국민정서를 생각한다면 광고이전에 기업윤리, 소비자윤리를 먼저 고려해 야 할 것이다.
모든 질병을 보장한다는 AIG생명의 '다 보장 의료보험상품'은 금융감독원의 시정명령을 받았을 만큼 가 장 파격적인 광고다. 무차별 홈쇼핑 및 텔레마케터가 동원된 AIG계열의 손해보험 생명보험은 가입자의 민원이 제일 많기로 악명이 높다. 다 보장을 못쓰게 하자 한문의 多보장으로 고쳐 쓸 만큼 뱃장이 두둑 한 보험 회사다.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모든 언어 수단을 동원해, 명품 실버 보험, 첫날부터 입원비보험, 2만원대 가 족 사랑보험, 원스톱 암보험, 활기찬 노후 보험 등의 상품 명칭을 달아, 나이든 세대들에게 모든 질병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를 하고 있다. AIG는 엄청난 광고비로 정부도 사용치 않기로 한 "실버"라는 국적 불명의 해외 수입 언어를 상품명에 부쳐, 언어 순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0억을 받았습니다" 로 시작되는 프르덴셜생명보험의 광고도 Ugly club에 낀다.
이 광고는 음향을 빼고 들으면 마치 한 쌍의 행복한 남녀커플 연애담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실상을 보 면 남편을 먼저 보낸 미망인과 그 남편의 보험설계를 한 보험설계사가 남편의 사망 보험금 10억원으로 남은 가족의 생을 행복하게 설계한다는 내용이다.죽음과 보험금을 같이 다룬 것도 파격적이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는 두 광고모델의 설정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보험가입을 생각하겠는가?
마케팅에서 때로는 역발상적 튀는 광고가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많은 기업들이 자사제품의 광고를 통 해 소비자와 가까워지려 하지만 눈속임과 사탕발림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는 오히려 소비자들로부 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
KARP(은퇴협) 주명룡 회장은 "UGLY CLUB에 선정된 문제가 된 광고 두 곳이 미국계 보험사라는 데 우려 를 표명하고, 정직하고 정도를 걷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믿음을 얻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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