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노년층의 취업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늘어난 취 업자 68만9000명중 60대가 34만8000명으로 절반인 50.5%를, 50대가 24만3000명으로 35.3%를 각각 차지했 다. 50∼60대가 59만1000명(85.8%)으로 일자리의 절대 다수를 점유했다는 것이다.
중장노년층의 취업률 증가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이는 집에서 노는 중장노년층이 그만큼 많다 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슬픈 일이기도 하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 수명은 늘어 가는데 일할 수 있는 나이에도 집에 있다는 것은 분명 막대한 경제력 손실이다.
우리보다 앞서 노령화를 직면한 유럽, 미국 등 선진 외국은 직장과 사회에 만연한 조기퇴직 문화의 후유 증을 극복하고 50~60대를 일터에 붙들어 두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령 노동력의 활용 이 노령화의 유일한 대안임을 깨닫고, ‘복지중심’이 아닌 ‘일하는 노령사회’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 는 것이다.
경제가 활성화 되면 일자리가 많아지게 되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더욱 더 경제는 활성화 된다. 정 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KARP(대한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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