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사회에 적합한 용어를 사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27
노령사회에 적합한 용어를 사용하자-이제는 왜색용어 버릴 때! 노령사회에 적합한 용어를 사용하자 이제
는 왜색용어 버릴 때! 온 나라가 인구의 노령화를 놓고 걱정이다. 인구의 노령화는 그 진행 과정에 있어
서 가장 예측하기 쉬웠고, 오래전부터 준비할 수 있었던 사안이 며, 또 그 결과가 파괴적이라는 것은 경
제학을 전공치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다. 노령화 사회에서 노령 사회로 가는데 17년, 노령 사회
에서 초 노령 사회로 넘어가는 기간이 불과 7년으 로 이는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
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 노령 사회’ 로 진입되고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노령사회와
은퇴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노령사회와 관련된 용어를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국제화, 규격화 할 필요가 절
실하다. 그중 우리사회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일본에서 수입해온 용어의 말살과 규제가 필 요하다. ‘실
버(Silver)'가 그렇다. 국제적으로 노년을 일컬을 때 실버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사회에서
이미 고착화된 용어이긴 하지만 잘못된 용어이며, 실버보다는 그레이(gray), 엘더(elder), 또는 시니어
(Senior)를 쓰는 것이 바 람직하다. 예를 들어 실버타운이라 하면 광산촌을 연상할 것이다. 이는 일본에
서 주로 사용해 왔던 잘못 된 용어이다.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영어 체험 마을이 생기고 비싼 조
기유학 까지 시키면서 국제 화 시키고 있는 이때에, 우리의 후 세대들에게 외국인들에게 절대 통하지 않
는 은어를 전수시킬 일이 아 니다. 다행히 대통령 직속 고령화 미래 사회 위원회에서 이 표현을 쓰지 않
기로 했지만, 주무 부처인 보 건 복지부나, 학계에서 이런 용어를 쓰고 있음에 놀랄 뿐이다. 하기는 관
계 법령을 베껴 쓰듯 일본 법령 이 공청회에서 소개되는 판이니, 표절 시비가 날까 걱정이다. 또 고령
자. 고령화가 아닌 노령자, 노령화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고령화의 고는 한문의 높을고 (高)로서
세대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때문에 세대를 구분하는 용어로서 장년 이후의 세 대를 노년
이라 부른다. 한문의 본고장 중국에서도 노령, 노령자로 쓰며 유독 일본의 정부기관에서만 고 령, 고령
자로 표기하고 있다. 우리 정부, 언론, 학계는 왜 일본을 그렇게 쫒아 가는가. 구조주의 언어학파의 창
시자 소쉬르는 음성 이미지인 시니피앙이 본질인 시니피에를 견인한다고 주장 한바 있다. 가뜩이나 일본
과 관계가 좋지 않은 이때, 왜색을 과감히 버리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화 된 용어사용으로 좀 더 선
진화된 우리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노령사회의 도래에 맞는 적합한 언어를 사 용하는 것은 잘못된 언어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막는 것 뿐 아니라, 국제화된 지구촌의 일원으로 자랑스 럽게 낄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명룡 대한 은퇴자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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