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데이터 안전관리 요령

정보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개인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생성될 전 세계 디지털 정보량은 1.2제타바이트(ZB), 즉 1.2조기가바이트(GB)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폭스TV의 인기시리즈 ‘24’의 모든 에피소드를 1억2500만년간 상영할 수 있는 데이터와 맞먹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데이터들이 주로 PC에 쌓여 방치되는데, 이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파일명-날짜 붙이기와 폴더생성 때 규칙 정해야
하드디스크 분할-외장하드에 백업은 필수 작업

▶파일명 및 날짜 붙이기 데이터 파일명을 어떻게 짓느냐가 파일관리의 시작이다. XLS, DOC, PPT 등 각종 파일의 이름을 결정할 때는 날짜나 파일 요약 단어, 주제어, 수정 횟수 등을 동원해 자신만의 정해진 규칙에 따라 기록하는 것이 좋다.

▶폴더는 시간, 업무별 다단계로 구성 파일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파일을 담아두는 폴더이다. 폴더를 체계적으로 생성해 주제와 분류에 맞게 파일을 담아둬야 파일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시간 및 업무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파일이 생성되는 경우 폴더의 이름에 숫자를 붙이는 것이 좋다.

▶바탕화면에는 대용량 파일을 보관하지 말라 데이터는 바탕화면보다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야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업무에 바빠 프레젠테이션 및 동영상 파일을 바탕화면에 저장하면 CPU 점유율이 높아져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동일 응용 프로그램 정리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각종 동영상 플레이어, 보안 접속 등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받게 되는데, 이런 파일들은 사용한 뒤 방치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지우는 것이 좋다.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 백업 실행하기 데이터를 한 곳에만 저장하면 오류가 발생할 때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를 분류해 중요한 폴더는 매일, 덜 중요한 폴더는 매주, 중요하지 않은 폴더는 매달 백업하자.

▶하드드라이브 분할하기 일반적인 PC사용자들은 하드디스크에 C드라이브 하나만 생성해 운영체제 등을 설치하지만 C드라이브 외에 D드라이브를 만들어 이곳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는 바이러스나 버그로 C드라이브를 포맷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외장하드에 데이터 백업하기  예기치 못한 PC 하드디스크 에러에 대비하려면 외장하드를 이용하자. 요즘에는 1테라바이트(TB) 이상의 대용량을 제공하는 저렴한 외장하드가 많아 보다 안전한 데이터 보존을 돕는다.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은 “예전에는 데이터 백업이 일종의 ‘보험’이었지만 이제는 상시 활용되는 핵심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외장하드 등의 추가 저장장치에 정보를 이중으로 저장해 데이터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개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조언했다.

[출처] The daily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