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와인이나 커피 향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개발업체는 이 기술을 통해 커피 향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커피 사진을 찍은 뒤 특정 앱에 있는 30만 가지의 기본 향으로부터 커피 향에 맞게 최대 8까지의 향을 선택한다. 그리고 친구에게 냄새 문자를 보내면, 친구는 오폰(OPhone)이라는 스마트폰을 통해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오폰에는 냄새를 조합할 수 있는 8개 칩이 내장돼 있는데, 이 칩을 통해 전송된 메시지의 향기를 만든 뒤 뿜어낸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오폰이 사진 대상에 향기 조합을 꼬리표로 붙여 전송하는 스마트폰 앱과 함께 작동한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기술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이 기술을 응용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향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향기 카메라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