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간 인터넷 시대’ 열린다

가전기기나 자동차 등 주변의 필요한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물끼리 통신하게 하는 기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7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3년 내 ‘사물 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각 산업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 간 인터넷’이란 예컨대 센서가 달린 문이 방문객을 알아보고,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인상착의와 도착시각과 같은 정보를 보내주며, 운동화를 신으면 체중이나 몸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알려주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달리기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파악해준다.

사람과 사물, 나아가 사물과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것을 의미하는 ‘사물 간 인터넷’은 거의 모든 산업과 융합이 가능해 시장규모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이 국가적인 지원에 나선 사물 인터넷 산업은 우리 정부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올해 29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2013.05.14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