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창조경제 핵심으로 키운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로봇이 현실 세계로 속속 등장하면서 로봇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이 로봇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사람 몸에 걸치고 간단한 일을 할 수 있는 로봇은 이미 개발됐다. 이 로봇을 입으면 40킬로그램 나가는 짐의 무게가 그 4분의 1인 10킬로그램 정도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유압실린더 안에 들어 있는 유압을 측정하는 센서를 이용해서 사람이 움직이려는 의도를 인식하는 이 로봇은 벌써 조선소 등 산업 현장은 물론 장애인 등의 재활 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 로봇은 네 다리로 걸으면서 80킬로그램까지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으며, 성인 남성이 매달리거나 걷어차도 끄떡없고, 30도의 가파른 경사도 거뜬히 오른다.
폭발물 처리 로봇부터 연극 무대에 선 로봇까지 로봇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 첨단 IT와 각종 제조업이 융합된 로봇산업은 그 시장규모가 2조 원대로 수출액은 5천억 원을 넘어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로봇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보고라고 할 수 있으며, 또 미래 창조경제의 한 모습”이라며 로봇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해마다 로봇 산업에 천억 원가량을 지원해 2022년 시장 규모를 25조 원대까지 키울 계획이다.
2013.04.04
대한은퇴자협회(KAR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