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원으로 충전하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보다 연비가 더 좋은 건 물론이고 순수전기차보다 더 빠르고 더 멀리 갈 수 있다. 일단 외국업체들이 신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국산차 업체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오는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BMW i8의 연비는 리터당 47.6km, 최고 시속은 250km까지 올라간다. 전기차 모드로 달리다가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으로 달리면서 다시 충전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엔 아우디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A3이트론이 국내에 들어온다. 토요타도 실험에서 리터당 247km의 연비를 기록했던 '프리우스 PHV'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수입차들의 공세 속에 국산차업체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전기차 '쏘울 EV'를 내놓은 현대차는 내년에 준중형급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