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띠 반드시 매세요.

올림픽대로 등 차량 전용도로

4월 1일부터 전원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위반 땐 범칙금 3만원 부과

4월 1일부터 차량 뒷좌석 탑승자도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범칙금 또는 과태료를 물게된다.

경찰청은 1일부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량 모든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항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이 있는 차량 운전자에게 밤칙금이나 과태료로 3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그동안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고속 시외비스만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사항이었고 승용차 뒷좌석 승객은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고속도로만큼 높아지면서 자동차전용도로에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고속도로에서 3748건의 사고가 발생해 9636명이 다치고 397명이 사망, 10.6%의 치사율 보였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7306건의 사고로 1만6066명이 부상당하고 512명이 사망해 7.0%의 치사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도로에서의 치사율은 2.2%였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중앙분리대의 최소 폭이 2m 이상, 최고속도 시속 90km 이하인 도로로, 전국에 120개 노선이 있으며 이륜차는 통행이 금지돼 있다.

경찰은 "4월 1일부터 단속이 시작돼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단속을 위한 단속은 지양하면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경찰관의 판단에 따라 계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포커스신문 구형녀기자